작년 12월
여자 셋이서 숙소만 정해놓고 자세한 일정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즉석으로 가자는 자유여행을 갔다왔다.
우리 모두 운전면허증이 없어서 ktx를 타고 여수역에 갔음
숙소 또한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저렴하게 잠만 자기로 함.
1. 숙소
여수 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24이다.
내부또한 깔끔한 흰색톤과 노란색톤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주었다.
우리는 스탠드다트윈룸으로 예약하여 세명이서 잘잤다. 하지만 게스트 하우스이니 방은 크지않다. 그러나 화장실을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숙소에 크게 미련이 없는 분들이라면 이용할 만 하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이벤트도 진행했지만 우린 참여안했음.
홈페이지 : http://yeosu.24guesthouse.co.kr/
2. 맛집
여수 맛집으로 검색하니 간장게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 '황소식당'과 '두꺼비식당' 모두 가 보았다.
황소식당은 런닝맨 촬영지로 유명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면서 먹는 곳이었기 때문에 내심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돌게라 그런지 게가 작고 살이 많이 없으며 좀 짰기 때문에 기대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물론 맛이 없는 것은 아니라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도 컸다.
이튿날에는 두꺼비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황소식당 보다는 게가 컸으며 그나마 덜 짜서 좀 더 맛있게 먹었다.
이런 관광지의 맛집 보다 진짜 동네 분들이 많이 찾고 맛있다고 소문난 곳을 무한 검색을 통해서 몇 군데를 알아봤으나 일요일에는 모두 장사를 하지 않으셨다.
여수 시내 곳곳을 돌아다녀보니 일요일엔 대부분은 문을 닫았다.
황소식당과 두꺼비 게장은 1분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둘 중 한 곳만 가도 무관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는 분들은 여수 역 근처에 버스 정류장에서 2번 버스를 타고 '신명마트'정류장에
서 지도앱을 보고 찾아가면 된다....;;; 버스를 내리고 3분정도만 걸으면 되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으며
뭔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는데라고 생각하면 황소식당이라고 생각해도 될듯(주말 기준)
3. 카페
관광지에서 웬 카페 추천이냐고 하겠지만 즉석 여행에 묘미는 우연히 발견한 괜찮은 그런 곳 이라고 생각이 든다.
지금 소개할 곳이 바로 이 카페이다.
각종 차들이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으며, 디자인과 인테리어 모두가 이 근방에서는 어울리지 않게 세련되고 좋다.
따로 흡연실도 있으며, 가격, 맛이 모두가 일품이었다.
황소식당에서 밥을 먹고 잠시 쉴 곳을 찾던 중 가깝게 있는 카페이길래 갔다가 발견한 소중한 장소이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곳 인가 보다. 로드뷰에는 다른 장소로 나오네..
다른 지역에는 없는 뭔가 특이한 것을 찾다가 발견한 여수삼합.
해산물과, 고기, 김치, 야채등을 볶아서 먹는 음식인데 맛있다!!
교동시장은 낮에는 일반 시장이나 밤이 되면 포장마차 거리로 변신한다.
여기도 2번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포장마차가 너무 많은데 한번 훑어보고 끌리는데로 가서 먹으면 될 것 같다.
인심이 좋은 사장님께서 다른 테이블에 단골손님이 가지고 오신 횟감을 나눠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9번, 10번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맛도 좋고 정이 있는 좋은 가게였다.
다음에 온다면 다시 여수삼합을 먹고 싶다.
4. 가 볼만한 곳 / 교통 정보
역시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곳들이 나온다.
우린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려고 했더니, 버스도 잘 안오고 택시비도 많이 나옴.
우선 KTX역 바로 앞에 엑스포가 있기 때문에 엑스포를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해양 엑스포이기 때문에 겨울에 가니 볼 게 없었다. 엑스포를 구경할 거면 인터넷에서 미리 검색 후 가는 것을 추천함.
시내 구경은 오동도와, 향일암, 돌산대교 및 그 밖에 가 볼만한 곳이 꽤 있다.
차를 이용해서 이용 및 시간이 넉넉하다면 향일암 가는 곳에 볼 만한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하루에 10대 이하로 운행한다고;;;
<새로 생긴 케이블카를 타고 본 여수 바다>
2번 버스를 타면 시내에 웬만한 곳은 다 갈 수 있으나, 다른 버스를 타고 구경을 하는 것은 비추이다.
역 근처에 있는 오동도와 오동도 관람 후 근처 새로 생긴 해상 케이블카(그 중에도 크리스탈)를 타고 돌산공원을 보는 것도 좋다.
크리스탈 케이블카는 일반 케이블카도 가격은 높지만 바닥이 강화유리 같은 것으로 되어있어 아래가 훤히 보인다.
바다를 따라 가기 때문에 아찔한 느낌이 나지만 탈만하다.
4. 일정
1일 차.
여수 KTX 역 => 엑스포 구경 => 돌산대교(돌산대교를 걸어다녔음. 추웠음. 그러나 기억에 무지 남음.) => 이순신 거북선모형=> 교동 시장. 여수 삼합 => 여수 문화의 거리라고는 하나 택시 기사님이 모르셔서 술집 많은 곳으로 요청하여 갔음
2일 차.
오동도 => 여수 케이블카 => 돌산공원 => 여수 스카이 타워
5. 교통
차가 있어야 구석구석 다닐 수 있음.
없다면 2번 버스를 타면 시내에 웬만한 곳은 많이 감.
다른 버스는 배차간격이 길기 때문에 비추.
택시는 가급적 현금을 내야 함. 카드 기계나 있으나 내려고 하면 싫어하며 심지어는 고장났다고 하심;;
이 점은 개선해야 할 점인 듯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차를 타고 와서 여수 곳곳을 구경하고 싶다.